회기중 의정활동을 포기하고 골프를 즐겼다가 지역시민단체와 언론에 뭇매를 맞은 강릉시 의원들이 석고대죄했다.

강릉시의회 심영섭 의원과 심종인 의원은 25일 오후 강릉시의회 대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3회 임시회 회기중인 지난 18일 오전 회의에 불참하고 강릉시 저동 소재 샌드파인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친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했다.

두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시의원으로서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해야 함에도 회기중에 골프운동으로 시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다시는 시민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뼈를 깍는 노력을 기울여 의정할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간 두 의원의 대시민 사과를 촉구해 온 강릉시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회원들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번 일이 두 의원들의 향후 의정활동에서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뉴스모아 강릉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