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마련한 드라마콘서트 '천변살롱'이 19일 두 차례에 걸쳐 강릉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소외계층 120명이 초청돼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2009년 당시 독특한 음악기획시리즈로 매회 매진을 기록한, 1930년대 만요를 기본으로 극과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가미된 음악극이다. 1930년대 만요는 대중음악 장르 중의 하나로,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나 신민요와 달리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배우 박준면과 음악감독 하림이 출연해 코믹하고도 애달픈 노랫가락을 개성 있는 목소리로 <오빠는 풍각쟁이> <왕서방 연서> <애수의 소야곡>등 14곡을 불러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고급문화예술을 적극 유치해 지역주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으로 관내 문화소외계층에게 풍성한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뉴스모아 강릉 최문환 기자/영상 서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