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6일 오전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28일까지 33일간의 회기동안 올해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강릉시 내년도 당초예산안 및 올해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시의회는 26일 오전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위해 강릉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으며, 6,278억원 규모의 강릉시 2013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최명희 시장의 시정연설을 경청했다. 

개회식에서 김화묵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의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주문하고 “특히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동계올림픽 관련 지방비의 부담이 커진 만큼, 가용 재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예산 심의에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무종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릉시 참전유공자 지원금 인상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참전용사들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구한 분들이다. 현재 강릉시가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매달 3만원의 지원금은 동해와 삼척시의 매달 5만원 지급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최소 5만원 지급을 주문했다. 

한편 최명희 강릉시장은 내년도 당초예산안 편성에 대한 시정연설에서“강릉의 최우선 과제는, 동계올림픽을 통한 지역발전과 새로운 경제성장”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의 구체 설명을 통해, 강릉~원주 복선철도 건설 등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옥계산업단지 등 전략적 산업단지를 구축하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친서민 생활공감시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최 시장은 또, 활력있는 농어촌을 위해 ‘권역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어촌마을 종합개발사업’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화 / 영상 서석근>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기세남 의원,최선근 의원, 유현민 의원, 김미희 의원.김영기 의원,
                                       심영섭 의원, 이용기 의원, 조영돈 의원,김남형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