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이 17일 오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했다.

초당동 그린 르네상스 사업부지 현장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 권성동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김영기 강릉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ㆍ단체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번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은 지난해에 토지매입, 도시계획시설결정, 건축설계용역, 부지조성 등의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기공식을 시점으로 통합컨벤션센터, 체험형 연수시설, 녹색환승장, 스마트인프라 등의 건립에 나선다.

 이번 건축공사는 단순한 전시․ 홍보관 건립 차원이 아닌, 친환경적 첨단녹색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훈련시설을 마련해 지속적인 활용은 물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실질적인 저탄소 녹색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게 된다.

그린 르네상스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친환경 첨단녹색건축물 건설을 위해 총68종의 녹색요소를 반영했으며 특히 체험형 연수시설 및 통합컨벤션센터는 건물 내․ 외부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에너지 제로 건물로 건설되며 에너지관리시스템․ 스마트가전․ 전력조명제어 등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녹색주거생활과 기술 체험 및 홍보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이밖에도 2018년 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강릉역사를 연계하는 녹색교통체계 구축의 핵심인 녹색 환승장을 조성해 전기자동차 시승 및 충전 등의 녹색교통을 체험토록 하는 등의 실질적인 녹색도시 운영으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나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뉴스모아 강릉 임영화/ 영상 서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