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문진읍사소 환경미화원들이 매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어 각박해진 세태에 귀감이 되고 있다.

24명의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운전기사 등은 오는 겨울철 난방이 염려되는 주문진 관내 서민들의 겨우살이에 보탬을 주기 위해 연탄 10,800장(475만원 상당)을 36세대에 전달 중이다.

쓰레기의 양도 줄이고 이웃도 돕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재활용품을 수거해 얻은 수익금과 월회비를 걷어 연탄을 구입해 지금까지 254세대 76,200장을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해 왔다.

이번 사랑의 연탄 배달은 26일 독거노인 2세대에 직접 배달한데 이어 나머지 34세대는 내달 16일까지 연탄판매자가 위탁전달하게 된다.

주문진읍 환경미화원 상조회장 김철성 씨는 “우리들의 작은 정성으로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