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문재인을 선택할 것인가. 

강원도 전역의 민주통합당 핵심당원들과 문재인 후보가 궁금한 시민들이 대거 운집한 민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1일 오후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출범식에서 강원도 공약에 나서 남북경제연합 추진 공약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되면 이 구상 중심의 강원도를 남북협력성장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남북의 강원도를 남북평화와 협력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특별지역은 지방분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평화특별자치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문 후보는 또, 우리 어민들이 북한수역에서의 조업이 가능해지도록 수자원에 대한 남북 공동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상봉을 조속히 재개하고 확대해 고성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경제사정이 호전되도록 할 것도 천명했다. 

특히 현 정권들어 중단된 남.북.러 3국간 동해안 시베리아철도연결사업을 재개하고,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삼척LNG기지와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강원도 공약들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 논쟁을 언급하며 “후보등록 후 사퇴할 경우 국고보조금을 반환하는 먹티방지법을 수용하면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하겠다던 새누리당이 재차 입장을 바꾸고 있다.”면서 “대반전은 시작됐고 민심은 문재인에게 기울고 있다. 오는 2018년 2월 9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그 역사적인 개막식에 대통령 문재인으로 참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출범식을 마친 문재인 후보는 2일 춘천에서 개최되는 강원도 평화경제특별자치도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강릉을 떠났다.<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