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 낳은 천재적인 여류시인 난설헌 허초희를 기리는 제423주기 난설헌 허초희 헌다례가 지난 9일 허균·허난설헌 생가터에서 열렸다.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헌다례에는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김영기 시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및 강릉시여협회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난설헌 허초희와 그의 아우 교산 허균의 얼을 선양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난설헌 허초희의 얼과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한 ‘2012년 난설헌문화제’가 허균ㆍ허난설헌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려 허난설헌의 예술혼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난설헌 허초희는 봉건사회의 시대정신을 초월해 자유정신을 추구한 선각자로 213수의 시가 전해지고 있으며, 2009년에는 생가터에 난설헌 영정 봉안, 2010년 5월 1일에는 생가터 앞뜰에 동상을 건립해 허균ㆍ허난설헌기념공원으로서의 유산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뉴스모아 강릉 황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