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는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정도 진행된 G1TV 주최 후보토론회에 참석해 민주통합당 송영철 후보의 인구 2배 늘리기 공약 등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따져 묻는 등 날선 토론을 벌였다.  

권 후보는 토론회에서 “송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임에도 스스로 보수층를 자처하는 등 정체성이 모호하다." 면서 "구체적인 정치 신념도 없이 그저 국회의원이 될 욕심으로 민주통합당을 걸친 게 아니냐.”고 몰아붙인 뒤 19대 총선 공약에 나서,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책사업, 신소재산업 집중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권 후보는 또, “강릉 인구에 비해 택시가 넘쳐 난다. 국비, 지방비 등 예산을 확보해 인구비례 택시를 감차하고 LPG가격에 보조금을 지급해 택시운전자들의 고충을 덜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교회 기부행위 문제는 보좌관이 평소 다니던 교회에 개인적으로 헌금한 것이며 본인과는 무관한 일이므로 강릉 시민들은 걱정말고 본인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후보토론회를 마친 권 후보는 곧바로 주문진 향호호수변 일대에서 열린 주문진자치위원회(위원장 박문규) 주관 식목일 행사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시간을 보낸 후 풍어제가 열리는 주문진 소돌마을을 방문해 오는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강릉원주대 비령아트홀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강원지역대학생 토론회’에 참석해 40여분간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한 뒤 곧바로 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오후 7시까지 부인 김진희 여사와 함께 퇴근길 차량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뉴스모아 강릉 임영화 기자/편집 황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