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가 30일 오전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개회돼 오는 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각 위원회 ‘간사’ 호칭을 ‘부위원장’으로 변경하는 등의 조례개정안을 원안가결하고, 행정부에서 상정한 조직 개편 개정조례안,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상임위별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부의 조직개편에 관한 개정안의 골자는, 기존의 ‘공보감사담당관’을 ‘공보담당관’과 ‘감사담당관’으로 분리. 설치해 공보기능과 기술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복지분야 업무증대를 위해 ‘노인복지과’를 신설키로 했다.

또,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동계올림픽 관련 기구를 설치해 각종 행사지원 및 기반시설 확충업무를 일원화하고, 기존의 ‘경영사업본부’를 ‘환경수도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녹색시범도시 건설 및 환경업무를 통합운영키로 했다.

한편,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날 ‘2012년 시정업무보고에 따른 시정연설’에 나서 행정부의 조직개편안 등이 원안대로 의결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의 협조를 구하고, 향후 동계올림픽 등에 대한 강릉시정을 밝혔다.

최시장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범시민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의 의견과 강릉의 이익 배가를 모색하고,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사업착수로 기존 철도가 철거되면 철도 주변의 전통시장 재정비,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도심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1만3,800명의 유치원. 초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교육경비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Global Youth Leaders 프로그램 등 교육복지 서비스 확대에 애쓰는 한편, 학교주변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한 등하교길이 되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뉴스모아 강릉 임영화 기자/ 촬영 서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