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간 복선철도 기공식이 1일 오전 11시 강릉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최문순도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등 정부 및 지자체 인사,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릉~원주간 철도공사는 총사업비 3조 9,41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12월을 완공목표로 총연장 120.21km에 6개의 역(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을 설치한다.

지난 1996년 5월 타당성조사를 거쳐 2006년 12월 노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0년 8월부터 10개 공구에 대한 노반 실시설계에 착수한 이번 사업은 2012년 상반기에 평창~강릉 구간을 우선 착공한 뒤 12년 하반기에 서원주~평창 구간을 후속 착공할 계획이다.

강릉~원주간 철도공사가 완료되면 시속 250Km 속도의 철도 운행으로 기존의 서울~강릉간 6시간 24분의 평균 소요시간이 1시간 14분으로 단축되며, 원주~강릉간 소요시간도 기존의 4시간 53분에서 40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철도사업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 균형개발 촉진은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뉴스모아 강릉 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