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강릉시가 후원하고 강릉시장애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27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이번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1부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의 단결과 화합,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해 온 조규동ㆍ김창식 씨가 강릉시장상을 수상했으며, 나눔장학회(회장 정희정)는 장애인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2부행사에서는 지체장애인협회 강릉시지부 박영민(태진아 노래) 씨, 늘사랑의집 윤성원(조용필 노래) 씨, 시각장애인협회 강릉시지부 최상금(나훈아 노래) 씨가 장기자랑에서 노래 실력을 뽐냈으며, 강릉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래동아리 ‘불럼’ 팀의 기타연주와 오성학교 ‘해피보이스’ 중창단의 노래,  지적장애인복지협회 강릉시지부 ‘별천성’팀이 댄스공연을 펼쳐 행사의 흥을 돋웠다.
 
  이와 함께 행사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체험마당에서는 가나의료기에서 장애인보장수리 , 미용체험을 위해 김동자 미용학원에서 헤어 커트 서비스를 했으며, 영동대 유아교육과에서는 풍선아트 코너를, 강릉보건소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혈압ㆍ당뇨 등 건강체크 코너를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공군부대 , 햇살ㆍ키비탄강릉클럽, 관동대사회복지과, 영동대 학생 등 9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장애인들을 도왔다.<뉴스모아 강릉 황치영 기자>